[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한식과 치킨전문점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등 외식업 경기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예비창업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8년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식ㆍ일식ㆍ서양식ㆍ기타 외국식 음식점의 경기지수는 전부 하락세를 기록했다.
외식업 경기지수는 50∼15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성장, 100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한식 음식점업의 경기지수는 65.85로 전년 대비 1.11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치킨전문점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해 4분기 3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외식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임대료, 인건비, 원자재값’의 급등으로 인해 외식업계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개할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선 특정 메뉴군을 판매하는 단일 음식점보다 다양한 메뉴군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음식점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떡볶이와 주류, 치킨, 돈까스 등을 판매하는 청년다방과 같은 다메뉴 음식점을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