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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상담 으뜸은 침대, '라돈 사태'가 높인 국민불안 그대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2.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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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침대가 지난해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았던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 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검출된 ‘라돈 침대 사태’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진 탓에 이러한 경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79만2445건으로 전년(79만5882건) 대비 0.4% 줄었다.

지난해 대진침대 라돈사태로 인해 지난해 소비자상담 건수가 전년대비 7배 증가해 소비자원 최다 상담 품목으로 집계된 침대. [사진=연합뉴스]

소비자 상담 중 가장 많았던 단일 품목은 2만6698건의 침대다. 2017년 3251건 정도였던 침대 상담이 1년 만에 7배가량(721.2%) 급증한 것이다. 침대는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와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 제품, 타 제품 검출가능성 문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인체에 유해한 라돈성분이 대진침대에서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다른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될 가능성을 묻거나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를 많이 상담했다”고 밝혔다.

침대 다음은 이동전화서비스(2만2120건), 휴대폰·스마트폰(1만809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만7174건), 국외여행(1만3088건) 순이었다.

이동전화서비스는 가입 시 계약한 요금보다 과다 청구하거나 계약 해지 시 위약금 관련 문의가 많았다. 휴대폰·스마트폰의 경우 품질 하자 관련 문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또 헬스장·피트니스센터는 장기 이용계약 해지 거부 문의, 국외여행은 여행사 폐업으로 인한 피해보상, 계약해제 요청 시 위약금 과다 청구 등 문의가 주를 이뤘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이나 분야는 침대에 이어 투자자문(311.0%)과 치과(103.5%)였다. 반면, 감소율이 높았던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25.7%), 자동차보험(-24.0%), 상조 서비스(-22.1%)로 집계됐다.

이밖에 상담 유형별로 보면 ‘라돈 침대 사태’ 영향으로 안전(제품·시설) 관련 상담이 전년보다 86.1% 증가했고, 법·제도에 관한 상담은 35.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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