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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우주탐사기업 '민간승객' 태우고 첫 우주여행 성공, 탑승요금과 대기인원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2.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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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캘럭틱’이 민간 승객을 태운 채 첫 시험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버진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 투(Spaceship Two)’는 2명의 조종사와 1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수송 비행선에 실려 가던 중 공중에서 발진해 90㎞ 상공에 도달한 뒤 지상으로 귀환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고도 81㎞ 높이까지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험 비행에 성공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이번 비행은 버진갤럭틱의 5번째 시험비행이다.

버진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 투'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환호하는 탑승객. [사진=EPA/연합뉴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통상적으로 우주의 시작이라 여겨지는 ‘카르만 선(Karman Line·고도 62마일, 100㎞)’에 못 미치는 고도 50마일(80㎞)부터 우주로 정의하고 있어 미국 기준으로 첫 민간인 왕복 우주 비행에 성공한 셈이다.

이들은 수송선에서 분리된 후 자체 엔진을 이용해 마하3(시속 3672㎞)의 속도로 1분간 우주를 향해 날아간 뒤 몇 분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상으로 돌아왔다.

이날 스페이스십 투에 동승한 탑승객이자 우주비행사 교관인 베스 모지스는 앞으로 우주여행을 하게 될 일반인 승객의 탑승 전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우주여행 티켓 판매를 두고 버진갤럭틱과 미국 기업인 브루 오리진, 스페이스X 간의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버진갤럭틱의 경우 25만달러(2억8000만원)에 달하는 90분간의 우주여행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대기 인원만 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나 저스틴 비버 등의 유명인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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