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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新한반도체제 주도적 준비"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2.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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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서서 전쟁과 대립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진영과 이념에서 경제와 번영으로 나아가는 ‘신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다. 우리는 지금 식민과 전쟁, 분단과 냉전으로 고통 받던 시간에서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하는 시간으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우리 손으로 넘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신(新)한반도체제’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한 것은 처음이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번 회담이 성과를 거둔다면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저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지금 한·미동맹, 남북관계, 북·미관계는 모두 과거 어느 때보다 좋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문제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북한의 경제가 개방된다면 주변 국가들과 국제기구, 국제자본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도 우리는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신한반도체제와 관련해 “신한반도체제를 주도적으로 준비한다는 것은 길게 잡으면 3·1절부터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우리가 변방에 있었고, 우리가 우리의 운명을 개척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새 한반도체제에서는 우리가 역사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내달 1일에 진행될 3·1절의 연설문에서 신한반도체제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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