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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9] 삼성전자 정의석 부사장, "갤럭시폴드 사용환경 위해 구글 등과 협업할 것"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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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다양한 앱들이 ‘갤럭시 폴드’의 특성과 어우러지도록 협업과 지원에 나설 것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총괄책임자인 정의석 부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내놓으면서 구글 등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밀착 협업했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정의석 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9 현지 삼성전자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와 구글은 갤럭시 스마트폰 10년의 역사 속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선보이자 관람객들이 탄성을 내질렀다. 업계 예상과 달리 실제 개발 기간은 소재와 주요 부품,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발까지 약 10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간 삼성전자 IM 부문의 임직원들은 구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컴투스, 에픽게임즈 등 국내외 업체들과 접촉해 실용성 있는 옵션을 갤럭시 폰에 추가했다. 하드웨어보다 실용성 측면의 변화를 주기 위한 조치였다.

최근 삼성전자의 개발 DNA ‘연결 혁신’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있다. 하드웨어는 삼성전자가 개발하지만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앱이나 게임, UI 등은 외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까닭이다.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폴드에도 이런 협력의 흔적이 보인다. 갤럭시 폴드는 펼친 화면을 3분할해 나눠 쓸 수 있다. 검색창을 비롯해 카카오톡, 유튜브 등의 앱을 동시에 쓸 수 있다.

정 부사장은 “‘멀티 액티브 윈도우’ 기능은 멀티태스킹의 지평을 넓혀준다”면서 “우리는 갤럭시 폴드의 사용환경을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커뮤니티와 밀착 협업했다. 그 목적은 삼성만의 소유물이 아닌, 범용적인 안드로이드 사용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기존 앱들의 ‘멀티 액티브 윈도우’ 등 최적화 여부는 구글의 정책을 지원하는지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다양한 앱들이 갤럭시 폴드의 특성과 어우러지도록 협업과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사들과 협업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안드로이드 플랫폼 안에서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갤럭시 폴드에 적합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을 비롯해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테스트 랩’도 만들었다. 갤럭시 폴드의 우수한 사용 환경은 개발자들로부터 나온다는 생각으로, 그들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로 구글 맵 기능을 최적화해 실행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한 것에 대해 “갤럭시 폴드를 만드는 과정은 하나하나 장벽을 허무는 것과 같았다”고 되돌아본 정 부사장은 “우리는 기본 재료부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호환성까지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 특히나 사용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데 있어 구글과 같은 파트너사, 개발자들과 협업이 주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MWC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동시에 ‘이제 다음이 무엇일까’라는 흥미로운 생각이 밀려온다. 접는 방식,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방식, 화면을 늘릴 수 있는 형태(stretch-able)까지 더 이상 미래 얘기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을 열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차세대 스마트기기 개발에 계속해서 매진할 것”이라고 폴더블 이후의 제품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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