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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영세성 지속, 수도권 집중 불균형도 문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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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우리나라 스포츠산업 규모가 매년 성장하고 있는 와중에도 영세성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역별로 편차가 심한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발표한 ‘2018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스포츠산업 사업체 수는 10만1207개로, 전년도보다 6.1% 늘었다. 총 매출액은 74조7000억원, 종사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6.3% 증가했다.

[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업종별로는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스포츠 서비스업 총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5.9% 증가했다. 반면 스포츠 시설업과 용품업 매출 성장은 각각 2.0%, 1.4%에 그쳤다. 종사자 수 기준으로도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11.6%로 스포츠 시설업(7.2%)과 스포츠용품업(2.2%)을 넘어섰다.

스포츠산업 전체 규모가 성장하는 것에 비해 내실은 그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스포츠산업 기업 중 매출액 10억원 이상의 기업의 비율은 6.2%로 전년도 7.2%보다 1%포인트 줄었다.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은 95.9%에 달했는데, 이 역시 전년도(95.5%)보다 늘어났다.

전체 기업의 영입이익률도 8.2%로 전년도 8.6%보다 낮아졌다.

또한 전체 사업체의 47.7%, 매출액의 67.8%, 종사자의 56.8%가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돼 스포츠산업 내 지역적 불균형도 확인됐다.

[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체부는 지난달 발표한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95조원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영세성을 완화하고 작지만 강한 기업 육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3년까지 종사자 10인 미만의 기업의 비율은 93%(2017년 96%)로, 매출액 10억원 이상의 기업 숫자는 7000개(2017년 6200개)로 늘리겠다고 문체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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