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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건우, 진천선수촌 女숙소 무단침입…국가대표 자격정지 가능성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0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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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여자 숙소를 무단출입했다가 퇴촌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을 낳고 있다.

이번 사태는 27일 KBS, 연합뉴스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 관계자 등의 말을 빌려 김건우가 지난 24일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됐다고 잇따라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김건우(왼쪽)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태를 파악한 후 자체 조사를 한 선수촌 측은 김건우에게 퇴촌을 명령하고 3개월간 입촌을 금지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 연맹은 곧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김건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우는 대표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다음 달에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건우가 여자 선수 숙소동에 들어가는 모습을 다른 종목 선수가 발견 후 신고했고, 조사 결과 김건우가 실제로 숙소동 건물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건물 내부 방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김건우는 대표팀 여자 선수에게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 갔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우는 올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귀국 후 선수촌을 나와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했다가 지난 주말 다시 입촌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 선수가 숙소에 여자 친구를 데려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사실이 적발되면서 역시 퇴촌 조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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