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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협상 테이블에 '남북 경제교류' 올라가나...대북조치 완화 가능성 제기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2.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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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서밋이 이 진행된 것을 강조하며 ‘하노이 선언’에 남북 경제협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27일(현지시간) "'한국이 북한과 직접적인 경제교류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합의하는 것이 이번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정상회담 결과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취할 조치 가운데 하나로 영변 핵 프로그램 동결 가능성을 주목한 NYT는 비핵화 조치에 대한 대가로 남북 간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이 거론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미국 관리들이 베트남의 성장을 직접 확인한 김 위원장이 미국-한국과 무역 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핵을 포기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은 경제 제재 해제, 특히 개성공단을 포함해 남북한 경제협력 재개를 위한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WSJ은 북한의 기존 핵·미사일 시험 중단은 북한의 군사력에 대한 폭넓은 동결 효과를 냄과 동시에 미 본토 타격 능력을 제한하기 때문에 외교·안보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복스는 두 나라가 하노이 정상회담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보도했다. 복스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는 대가로, 미국은 남북 경협을 위한 일부 제재를 완화한다는 것이 이번 합의안의 골자”라며 “언제, 어떻게 영변을 폐쇄할지 세부 사항과 시간표가 잠정안에서 빠진 것은 논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외신은 공통적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목표는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정의' 간극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비핵화 합의 이행을 위해 하노이 선언에 3차 정상회담을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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