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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QLED 의식한 LG디스플레이 "OLED, 8K 시대에 최적"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2.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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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강인병 부사장은 27일 “올레드(OLED)는 8K 시대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강 부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OLED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회사 측이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강인병 부사장이 27일 '디스플레이 기술설명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연합뉴스]

그는 특히 “LCD는 시야각과 블랙 표현력에 문제를 안고 있고, 8K 초고해상도로 갈수록 고민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LCD 패널을 8K로 전환하면 픽셀 크기가 4분의 1로 줄어드는데, 이럴 경우 시야각과 블랙 표현력을 4K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비해 OLED는 픽셀을 일일이 조절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강 부사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쟁사가 이야기하는 QLED는 QD(퀀텀닷) 시트를 사용한 LCD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QLED TV에 비해 OLED TV가 기술적으로 위에 있다는 점을 주장하며 8K 초고화질 TV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강 부사장도 삼성전자가 오는 2021~2022년 양산 계획을 밝힌 ‘QD OLED’와 관련해 “우리는 준비하지 않는다”며 “QD OLED에서 쓰이는 QD는 필터이고, LG가 말하는 QLED는 QD가 OLED처럼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부사장은 벽지처럼 얇은 ‘월페이퍼’, 휘어지는 ‘플렉서블’, 말리는 ‘롤러블’, 접히는 ‘폴더블’ 등의 디자인을 얼마나 잘 구현해 낼 수 있느냐가 향후 패널 시장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에는 늘어났다 줄어드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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