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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100주년 기념사' 통해 공개된 文대통령의 '신한반도체제'
'3·1절 100주년 기념사' 통해 공개된 文대통령의 '신한반도체제'
  • 이민혁 기자
  • 승인 2019.03.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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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민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 기념사를 통해 일주일 전 언급하며 관심을 모았던 '신한반도체제'의 개념을 명확하게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신한반도체제 구상의 핵심으로 △우리가 주도하는 향후 100년의 질서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3·1절 100주년 기념식에서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며 “우리의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 타결과 국제사회 지지를 토대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신한반도체제는 이념·진영의 시대를 끝낸 새로운 경제협력공동체”라며 “한반도에서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방안도 미국과 협의하겠다”며 “비핵화가 진전되면 남북 간 경제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남북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경제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발전이 북미 및 북일 관계 정상화로 연결되고 동북아 지역의 새로운 평화안보 질서로 확장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남과 북을 넘어 동북아·아세안·유라시아를 포괄하는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에서 처음 밝혔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종단철도가 완성되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며 “그것은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발전하고 미국을 포함한 다자평화안보체제를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절 100주년 기념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친일잔재 청산을 통한 가치 정립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라며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제 와서 과거의 상처를 헤집어 분열을 일으키거나 이웃 나라와의 외교에서 갈등 요인을 만들자는 게 아니다. 모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친일잔재 청산도, 외교도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친일잔재 청산은,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이 단순한 진실이 정의이고, 정의가 바로 서는 게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 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 협력도 강화하겠다"며 "역사를 거울삼아 양국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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