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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우리사주조합, '지분 확대' 계획 발표…최대 4000억원 규모의 재원 확보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3.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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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조합장 류제강)이 6일 개최한 대의원대회에서 주식지분 확대 계획과 주주제안 지속 등 향후 종합적인 경영참여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사외이사 후보 주주제안 등 사회적 책임과 경제민주화 주체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의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6일 열린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대의원대회 장면. [사진=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 제공]

류제강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기존에 진행돼 온 우리사주 조합원들의 자기자금 출연을 지속해서 확대해 가는 한편 추가 별도의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우리사주조합원 1인당 2000만원 정도의 자금을 대출 등을 통해 조달하고, 이를 우리사주로 배분함으로써 지분율 확대는 물론 실질적인 KB금융의 ‘주인 되기 운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류 조합장이 발표한 주식 지분 확대 계획이 실현된다면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재원이 추가 확보돼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상당한 규모의 매입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지난 해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 임금단체협상에서 보로금 100% 상당을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하기로 합의되면서 650억원 규모의 재원이 이미 확보된 바 있어, 향후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류 조합장은 이날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주주제안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KB국민은행·KB손해보험 KB증권·KB카드 등 12개 계열사 2만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원 자기 자금 출연제도를 통해 2018년도에만 1만3914명이 약 33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매 년 출연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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