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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농민 땅 빼앗았다? 울산굴화지구 편입지주들이 뿔난 사연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3.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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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H의 울산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굴화지구) 편입 지주들이 5일 울주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지 편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주들은 “굴화지구는 40년 동안 개발제한 구역에 묶여 각종 불이익을 받았다”면서 “LH가 농민의 재산을 가로채려 한다”고 주장했다.

LH의 울산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편입 지주들이 5일 울주군청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사업지구 입구의 24번 국도는 울산 남구 무거동과 울주군 법서읍 등 주변 대단위 주거지역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극심해 근본적 대책 없이는 공공주택을 건립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주들은 또 “그간 의견 수렴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에서 여러 차례 반대 의견을 냈는데도 사업을 강행하는 것은 농민의 땅을 헐값에 빼앗아 돈을 벌려는 LH의 갑질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최근 LH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반대하는 전국 대책위 관계자들과 ‘공공주택 반대 전국연대’를 발족해 함께 투쟁하고 있다.

이에 LH 관계자는 6일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지주들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받고 땅을 팔길 원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태화강 중류 둔치 일대 13만8634㎡에 2022년까지 공공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며, 지난해 12월 31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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