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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 열차에 두고 내린 현금 2200만원, 주인 손에 무사히 돌아간 사연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3.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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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깜빡하고 열차에 두고 내린 가방 속에 들어있던 2200만원이 수서고속철(SRT) 운영사인 SR 승무원들의 도움 덕분에 다행히 주인 손으로 돌아갔다.

6일 SR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 40분경 수서역에 도착한 부산발 수서행 SRT 열차 선반 위에서 승객이 놓고 내린 노트북 가방이 발견됐다.

당시 운행이 끝난 열차를 점검하던 유현민 객실장이 노트북 가방을 발견했고, 이원주 승무원과 함께 수서역에 있는 유실물센터로 가져가 절차에 따라 내용물을 확인했다.

2200만원 든 가방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SR 유현민 객실장(왼쪽)과 이원주 승무원. [사진=SR제공]

가방 안에는 노트북 대신 전세계약서와 현금 2200만원이 들어있었다. 거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한 유 객실장과 이 승무원은 계약서에 적혀 있는 연락처들을 통해 노트북 가방 주인을 추적해 가방을 주인에게 무사히 돌려줬다.

SR 관계자는 이날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업무를 늦게 마치더라도 승객이 두고 내린 물건을 확인하고, 신고하는 것이 승무원의 당연한 의무”라며 “앞으로도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끝까지 임무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SRT 열차와 SR 전용역에서 발생한 유실물은 총 6549건이고 휴대폰 등 전자제품과 가방이 24%로 가장 많았다. 지갑·현금·카드류가 1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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