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워킹·라이딩 마일리지로 교통비 최대 30% 깎아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전국적으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07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전국 도입을 위한 정부의 올해 시범사업 규모가 확대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드러난 이용자들의 지적과 불만사항을 대폭 반영해 기존 선불카드 방식에서 후불카드로 바꾸고 전국 어디에나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설명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세종시와 울산시, 전주시에서 체험단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해 불편 사항을 분석해 개선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환승 시에도 한 장의 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지정 충전소를 가지 않아도 된다. 지정 충전소를 찾아가 직접 월 5만5000원 수준의 선불보증금을 먼저 내야 했던 방식도 후불교통카드로 손질돼 충전 부담을 없앤 것이다. 스마트폰 앱을 작동시키면 교통카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이나 그 후에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그 이동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정기권 카드가 교통비 정액보다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되고 보행·자전거로 쌓은 마일리지를 통해 최대 20%까지 추가로 할인해주기에 최고 30%까지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민간 기업에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에 대한 공제제도를 신설해 기업 종사자들이 마일리지를 많이 쌓으면 가업의 부담금을 줄여주고 이를 다시 종사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국토부는 이달 내 개선된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지원 지자체에 대한 심사를 거쳐 내달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고 상반기 안에 시범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르면 내년 이 카드를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더 편리한 카드를 만들어 전국 시행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