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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인택시기사들 "출퇴근 때도 안돼"...합의 거부 이유는?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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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서울의 개인택시 기사들이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에 강력 반발해 거부를 선언했다. 대타협기구는 7일 평일만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 카풀을 허용하기로 극적 합의를 이뤘지만 이를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업계 비대위의 그간 노력에는 경의를 표하지만 카풀 일부 허용 합의는 그동안 분신하신 분들의 희생을 짓밟는 행위”라며 “졸속 합의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8일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안을 졸속 합의라면서 강력 거부한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사진=연합뉴스]

이어 “서울은 카풀 허용으로 최대 피해를 보는 지역”이라며 “5만 서울 개인택시의 사업자 보호를 위해 합의안 거부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틀 전 선거에서 국철희 서울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새로 선출됐다”며 “국 이사장은 앞서 13차에 걸친 사회적대타협기구와 택시단체 비상대책위원회 사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만큼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반발 사유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머리에 붉은 띠를 맨 서울 개인택시 기사 15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카풀을 빙자한 자가용 영업 절대 반대’, ‘서울개인택시 동의 없는 졸속합의문 원천무효’ 등의 피켓을 들고 합의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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