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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2주 앞둔 승리, ‘성매매 알선’ 피의자 전환...일부 빅뱅 팬들, 퇴출요구 성명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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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현역 입대 2주를 앞두고 '성매매 알선' 피의자로 입건됐다. 마약 투약에 대해서는 혐의를 벗었지만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만큼 추가 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부 빅뱅 팬들이 승리에 대한 퇴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여론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가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 외에도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 속 인물 3, 4명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또 카카오톡 대화 내용 일부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가 경찰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경찰은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를 압수수색했다. 아레나는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다. 경찰은 의혹 해소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며, 3시간가량의 압수수색을 통해 클럽 내부에 설치된 CCTV와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SBS funE가 2015년 승리와 지인들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톡 메시지를 최초 보도하며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당시 승리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조작된 메시지로 구성된 허위기사”라고 반박했지만, 경찰은 성매매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조작이 아닌 사실로 봤다.

승리가 오는 25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병역법상 입영 예정자는 구속 등 특별한 연기 사유가 없는 한 예정일에 입대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25일 이전에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승리와 유리홀딩스는 루머라는 입장이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해당 기사(최초 보도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됐다. 사실이 아니다”며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입대를 발표한 승리를 향해 '도피 입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빅뱅 팬들은 공동 성명서를 내고 승리의 퇴출을 요구했으며,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큰 반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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