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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인기의 '숨겨진 1인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08.08.2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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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이용대 신드롬'이라 부를 만하다. 이미 가수 이승기와 '닮은 꼴' 스타로 관심을 모았던 이용대가 지난 17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이효정과 짝을 이뤄 12년 만에 금메달의 기염을 토하자 난리가 났다. 이튿날 누구나 이용대를 입에 담는다. 20세의 어린 나이에도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뽐낸 데다 얼굴까지 곱상하게 생긴 덕택에 하루아침에 '국민남동생'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누이들의 여심(女心)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특히 그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TV 카메라를 보고 윙크 세레모니를 해 보는 이들의 기분을 더욱 짜릿하게 했다. 경기 직후 이미 네티즌들의 축하 방문과 메시지가 이어져 미니홈피는 다운됐으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2위에 오르내리는 등 '이용대 신드롬'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용대는 "윙크는 바로 엄마를 향한 것."이라고 전한다.

이용대는 이미 배드민턴계에서는 스타로 통한다. 일찌감치 중3 때 역대 최연소 대표로 선발되기도 했고 지난 3월 영국에서 열린 전영오픈에서는 정재성과 함께 남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연소 우승기록을 수립하는 등 세계무대에서는 걸출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용대는 인도네시아에 가면 '한류 스타'다", "다른 나라 여자 선수들도 대회 때마다 함께 사진 찍자고 난리다."면서 이효정 선수와 이동수 코치는 귀띔을 해준다.

"솔직히 가수 이승기와 닮았다. 앞모습보다 옆모습이 더 닮았다"고 한점 꾸밈없이 솔직담백하게 말하는 20세의 미소년 이용대. 왜 여성들은 그에게 열광하는 것일까. 단순히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매스컴에 부각된 꽃미남이기 때문일까.

전문가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용대의 생김새는 나이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얼굴형"이라고 말한다. 성형전문의 조성돈 원장은 "이승기와 이용대는 볼이 약간 통통하고 눈이 땡그랗다. 동안들의 특징중 하나다. 한마디로 무척 서글서글한 인상이다. 왠지 카리스마가 넘치는 조각 같은 미남이라기보다는 마음 편한 이미지를 풍긴다. 누이 뻘 되는 여성들이 이용대를 좋아하는 것은 전형적인 곱상한 외모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조원장은 이어 "박태환 또한 같은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몽고 주름이 있긴 하나 눈이 위 아래로 크고 동그래 곰돌이 푸의 단추 눈처럼 무척 귀여운 인상을 풍긴다. 그것이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얼굴 속에 감춰진 비결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평한다.

한때는 국내 스포츠계에서 '오빠부대'가 주력이었는데 이제는 바야흐로 '누이부대'의 시대가 도래하는가. 축구와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가 아닌 아마추어 스포츠 무대에서. 2008 베이징올림픽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박태환 이용대 등 20대 초반의 훈남들이 한국 미남 스포츠스타의 계보를 이으면서 새로운 팬층을 유입할지 무척 기대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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