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왕의 남자’ 무식한 광대놈들 VS ‘구르믈’ 무개념 양반님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4.27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5년 영화 <왕의 남자>에 감칠맛을 더해준 캐릭터 육갑, 칠득, 팔복을 연기한 유해진, 정석용, 이승훈이 있었다면,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감독 이준익 | 주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에는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배우 김창완, 송영창, 정규수, 신정근, 김보연, 김상호가 함께 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관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연기의 주인공 김창완, 무게감 있는 진중한 연기로 관객들의 무한한 신뢰를 받아온 배우 송영창, 다양한 작품에서 맛깔스런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정규수, 충무로 캐스팅 0순위로 자리잡은 배우 신정근, 그리고 아름다운 미모와 더불어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 김보연과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김상호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통해 뭉쳤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발군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이들 조연배우 6인방은 적재적소에서 허를 찌르는 대사와 가슴을 울리는 감동, 노련미에서 뿜어 나오는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명품 조연배우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을 압도할 예정이다. 또한, 신분과 직업을 넘어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이들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는 왕, 조정대신, 기생어멈, 방짜쟁이, 반란군 등으로 분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선 최초의 궁중 광대극 <왕의 남자>에서 가장 낮은 계급인 광대로 분해 영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육갑’ 역의 유해진, ‘칠득’ 역의 정석용, ‘팔복’ 역의 이승훈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왕을 가지로 놀았던 광대들의 한판 놀음은 구수한 말투와 과장된 몸짓의 육,칠,팔 광대들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동시에 뼈있는 웃음을 선사했다. 때문에 조연이지만 인간냄새 나는 인물들의 드라마로 그려지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들로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신경질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왕 ‘선조’ 역의 김창완, 왕의 눈치를 보면서 동시에, 당파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는 조정 대신 ‘정대감’, 대동계의 수장 정여립을 역모죄로 모함해 참수시키는 장본인 ‘한신균’으로 각각 분한 신정근과 송영창은 조선의 가장 높은 신분인 왕과 조정 대신들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이야기의 세계를 선사한다. 양반계급을 대변하는 그들은 고급스럽고 점잖은 의복을 걸치고 있지만 그들이 주고 받는 대사와 서로를 견제하는 상황은 광대들보다 오히려 희극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왜구가 언제 쳐들어올지 모르는 절체절명의 순간에서도 당론에 따라, 왜구가 쳐들어 온다 안온다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 조정 대신의 모습과 이 때문에 골머리를 썩는 왕의 모습은 기존 사극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정으로 각각 캐릭터에 정확히 매칭된 조연 배우들의 연기에 힘입어 관객들에게 풍자와 해학을 선사한다. 특히 정극과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스크린을 활보하는 배우들의 모습은 대폭소를 자아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명연기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이다.

이름만 들어도 그 명성이 확연히 느껴지는 명품 배우들의 출연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4월 28일 개봉해, 스크린을 사로잡을 단 하나의 서사 대작으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