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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인숍(shop in shop)’의 우리말로 ‘어울가게’ 최종 선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5.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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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KBS)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 www.malteo.net)’ 누리집을 통해 ‘숍인숍(shop in shop)’의 다듬은 우리말로 ‘어울가게’를 최종 선정하였다. ‘숍인숍(shop in shop)’이란 매장 안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을 말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소자본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중 숍인숍 형태의 매장들이 생계형 창업자나 학생 창업자 등 창업 비용이 부담스러워 매장을 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숍인숍 창업은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임대료 등의 고정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 기존 매장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작은 매장을 추가로 열게 되면 기존 매장은 쓰지 않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들어오는 매장 또한 적은 돈으로 가게를 열 수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처음부터 한 매장 안에 2개의 매장을 여는 형태로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시작하는 숍인숍 창업도 있다. 커피와 빵, 치과와 치아 관리 용품, 찜질방과 피부 관리실 등과 같이 서로 도움이 되는 업종이 함께 할 경우 실제로 매출이 많이 상승할 수도 있다. 또한 기존 매장이 이미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매장이면, 이제 막 시작한 매장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받기도 한다.

이번에 말터 누리집에서는 영어 표현인 ‘숍인숍(shop in shop)’을 대신할 우리말을 공모하였다. 누리꾼이 제안한 말 가운데, 원래 의미를 잘 살리면서 우리말의 단어 구성에 맞는 ‘겹가게’, ‘곁가게’, ‘딸림가게’, ‘어울가게’등 넷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으며 모두 1,593명이 투표에 참여하였다. 투표 결과 ‘어울가게’가 881명(55%)의 지지를 얻어 ‘숍인숍(shop in shop)’을 대신할 다듬은 우리말로 결정되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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