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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1차는 고깃집, 2차는 호프, 3차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5.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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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자들에게 최근에 술을 어떻게 마셨는지를 물은 결과 가장 전형적인 패턴은 집밖 고깃집(35.9%)에서 안주를 저녁 대신으로 먹으며(48.9%), 소주(60.4%)를 마시는 것으로 시작했다. 거의 절반(48.5%)은 1차에 그치지 않고 치킨/호프집 (33.8%)에서 맥주(57.7%)를 마시며 2차를 즐겼다. 일부(13.1%)는 노래방(주점)(32.0%)으로 자리를 옮겨 맥주(51.5%)를 마시며 3차를 즐겼다. 2차까지 즐긴 사람들의 약 반수(48.6%)는 자정을 넘겨서, 3차 이상을 즐긴 사람들의 과반수(51.2%)는 새벽 2시가 지나 귀가했다.

이 결과는 리서치 전문기관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가 지난 3월,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소비자 20,829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통해 조사한 ‘제1차 음주행동 및 태도 기획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에게 얼마나 자주 술을 마시는지 물은 결과 2~3일에 한번(30.1%)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일주일에 한번(25.9%)과 4~5일에 한번(13.6%)이 따랐다. ‘매일 마신다’는 응답자도 8.0%에 달했다.

술을 주로 마시는 장소로 2/3(67.3%)는 술집/음식점을, 1/3(32.7%)은 집을 꼽았다. 이는 술의 가정 내 소비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함을 보여준다. 주로 마시는 술로는 소주(52.7%)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맥주(31.0%), 막걸리/동동주(6.2%)의 순이었다.

최근에 술을 마신 날을 기준으로 그 날의 술자리가 어떻게 전개 되었는지를 물었다. 술자리는 집밖(78.9%)에서, 친구/선후배/이웃(37.0%) 3~4명(37.5%)과 함께 저녁식사를 안주로 대신하며(48.9%) 시작된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술자리를 1차만하고 마친 경우는 51.5%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그 나머지(48.5%)는 2차를 시작했고, 8명중 1명(13.1%)은 3차 이상을 거쳤다.

술자리 차수 별로 음주행동을 살펴보면 1차는 고깃집(35.9%) 또는 집(21.1%)에서 소주(60.4%)를 마시며, 안주로 육류(43.8%)를 곁들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소주 다음으로는 맥주(21.6%)가 많았으며, 최근 각광받는 막걸리/동동주(8.2%)가 그 뒤를 이었다.

2차는 치킨/호프집(33.8%)나 노래방(주점)(20.2%)으로 장소를 옮겨 마른안주(34.1%)나 샐러드/과일류(25.6%)를 안주로 해 맥주(57.7%)를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맥주 다음으로는 소주(26.4%)가 많았으며, 일부(4.5%)는 양주/위스키를 마셨다.

3차 이후에도 마시는 주종은 맥주, 소주, 양주/위스키 순으로 비슷하다. 그러나 장소는 노래방(주점)(32.0%)이 치킨/호프집(14.6%)을 제치고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음주 후의 귀가 시간은 1차에서 마친 경우는 과반수(53.0%)가 10시 전이었으나, 2차 이상인 경우에는 약 절반(48.6%)이 12시 이후, 3차 이상인 경우에는 과반수(51.2%)가 새벽 2시가 넘어서였다. 귀가시간을 모르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응답도 4%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1차는 육류로 요기(저녁식사)를 대신하는 술자리로 포만감을 피해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보인다. 1차 후, 약 절반은 10시를 전후해 귀가한다. 2차는 입가심(치킨/호프집) 또는 여흥(노래방(주점))을 위한 술자리로 맥주를 주로 마시며, 12시 전후해 귀가한다. 3차 이상의 경우, 같은 종류의 술을 마시지만 보다 여흥 중심으로 옮겨가며, 새벽 2시 전후해 귀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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