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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걷기 좋은 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5.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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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어느새 따사로워진 봄 햇살이 반가워 휴일마다 어디를 나가볼까 고민하는 시민들을 위해 한강을 따라 ‘걷기 좋은 길’ 3구간을 선정하고, 산책하는 중간에 들러 보고 즐길만한 공간을 소개했다.

<제1코스 : 망원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5.6㎞>
서울시가 추천하는 첫 번째 구간은 ‘망원 성산대교~마포대교’까지 이어진 코스다. 난지 한강공원 수영장 뒤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마포대교까지 약 5km의 곧게 뻗은 길이 이어지는데 강바람을 맞으며 호젓하게 걸으며 봄을 느끼기에 좋다.

마포구청역 7번 출구를 통과해 조금만 걸어 나오면 야트막한 지천인 홍제천을 만날 수 있는데 한강 쪽 하류 쪽에서는 최근 새 단장한 ‘난지한강공원’을, 상류 쪽으로는 1.6km 남짓한 마사토 길이 이어진다.

봄바람과 강바람을 맞으며 당산철교를 지나치면 예부터 경관이 빼어나 뱃놀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양화진 나루터’를 만날 수 있고, 고개를 들면 위에서 한강을 굽어 내려 보는 ‘절두산 성지’가 눈에 들어온다.

절두산성지는 병인년 천주교 박해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순교박물관에서 흥선대원군과 천주교와의 관계, 유물 및 문헌자료, 김대건 신부에서부터 지난해 세상을 떠난 김수환 추기경의 흔적까지 만나볼 수 있다.

다시 강변 쪽 산책로로 내려와 마포 쪽으로 걸음을 재촉하다 보면 서강대교 너머 오솔길을 따라 호젓하게 걸어볼 수 있다.

<제2코스 : 서울숲에서 광진교 스카이 뷰까지 8.14㎞>
서울숲에서 한강을 향해 연결된 구름다리를 건너면 탁 트인 한강변 성수대교 하류에 도착하는데 상류 쪽으로는 마치 고속도로처럼 뻗어있는 1.5km 정도의 산책로가 있고, 청담대교 쪽으로 걷다보면 뚝섬 한강공원을 만날 수 있다.

청담대교 하부 널찍한 공간에 조성된 뚝섬한강공원에는 음악분수, 해치미로,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 등 다채로운 시설물이 있다.

뚝섬한강공원의 명물로 손꼽히는 ‘음악분수’는 탁 트인 광장 너머로 한강의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조성되었다. 경쾌한 선율에 맞춰 춤추는 물줄기는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시 강변을 따라 상류 쪽으로 걸음을 내딛으면 잠실 철교 하부 마사토 길과 목재데크 길이 시작된다. 시원하게 한강을 가로지르는 윈드서핑과 자전거도로 위를 스쳐지나가는 가족, 연인들이 전하는 즐거운 여유와 휴식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한강대교와 함께 한강에서 가장 오래된 교량으로 알려져 있는 광진교로 올라서면 교량상부 보행로를 걸어 교량하부 전망대 로 갈 수 있다. 외국에서도 흔히 찾아보기 어려운 교량 하부 전망대 ‘리버뷰 8번가’에서는 매달 색다른 공연과 전시가 운영되고 있으므로 풍성한 문화생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제3코스 : 잠실운동장에서 광나루 생태공원에서 5.6km>
잠실운동장을 나와 호안 측 산책로를 따라 한강 상류 방향으로 들어서면 잠실대교 하류 어도를 거쳐 마사토 길이 시원하게 조성된 광나루 공원을 만날 수 있으며, 광진교 하부에 다다르면 최근 개장된 광나루 자전거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잠실대교 하부에 한강 물고기가 수중보를 넘어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된 ‘어도’의 수중 잠망경을 통해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시 상류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성내천을 건너 광나루 공원 오솔길을 따라 이동해 보자.

광진교 하부에 이르면 최근 개장된 ‘광나루 자전거공원’에 눈에 들어오는데 레일 자전거, BMX, 이색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자전거공원을 뒤로하고 상류를 향해 걷다보면 마지막으로 ‘암사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는데 5월에는 ‘새싹과 살고 있는 곤충알기’, ‘생태탐방 원정대’ 등 어린이 가족들이 즐기기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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