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대륙고기압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5월 상순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15.5℃)보다 2.0℃ 높아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봄철 기온이 높은 이유는 5월 상순에 시베리아 서쪽에 기압능이 발달하여 시베리아 중부로 난기이류(Warm Advection)가 형성되면서, 시베리아 대륙 남쪽에 쌓였던 눈이 많이 녹았으며 이로 인해 대륙고기압이 크게 약화되면서, 우리나라는 중국 중부로부터 접근하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였기 때문이다.
5월 중순에는 몽골 동부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동진하여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일교차가 크고 낮 동안 더운 날이 많다고 한다. 또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이나 화재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월 하순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아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층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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