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아르바이트 구직자 81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와 외모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94.6%가 아르바이트 구직시 외모가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평균 비중이 64.1%를 차지해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생 10명중 8명은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분포를 살펴보면 ‘60~80%’(32.5%)가 가장 많았고, ‘40~60%’(28.6%) ‘80~100%’(23.7%) 순으로 전체의 85%가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20~40%(6.1%), 20%미만(3.7%), 전혀 상관없다(5.4%)로 미미해 큰 차이를 보였다.
외모 만족도는 ‘7~8점’(21.3%)이 1위를 차지했고, ‘9~10점’(18.1%) 순으로 외모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3점 미만’(13.2%), ‘8~9점 미만’(12%), ‘5~6점’(11.5%), ‘6~7점 미만’(10.5%) 순으로, 전체 외모만족도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6.5점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외모 관리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달 평균 10만 5천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외모 만족도가 높을수록 지출 비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점~10점’ 18만 5천원, ‘8~9점’ 12만 5천원, ‘7~8점’ 10만7천원, ‘6~7점’ 10만 6천원으로 외모 만족도가 높을수록 외모관리비용이 증가했다.
외모관리비용 지출 분포를 살펴보면 ‘3만원 미만’이 42.5%로 가장 많았고, ‘3~10만원’(27.8%), ‘10만~20만원’(12.7%), ‘20~30만원’(8.8%), ‘50만원 이상’(5.6%), 30~40만원(1.7%), 40~50만원(0.7%) 순이었다.
현실에서도 외모는 취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한 취업포털 조사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87.3%가 채용시 지원자의 인상을 고려하고 있고, 67.8%가 지원자의 인상 때문에 면접에서 감점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외모 만족도가 극과 극일수록 외모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외모 만족도가 9~10점인 응답자의 44.5%, 3점 미만 응답자의 38.9%가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이 80~100%라고 응답했다. 반면, 7~8점은 12.6%, 6~7점은 7%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업다운뉴스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