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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는 SUV가 없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5.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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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부산에 가면 찾아보기 힘든 차가 있을까? 결과는 ‘존재한다’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토해양부의 자동차등록현황 통계에 따르면 각 지역마다 등록된 차종의 비율차이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6개 광역시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과 대전, 부산은 일반 승용차가 많았고 인천과 광주는 SUV/RV 등으로 분류되는 다목적, 기타승용차의 비율이 높았다. 통계에 적용된 차량구분은자동차관리법에 따른다.

특징에 따라 일반형, 4륜구동이나 차동제한장치를 갖춘 다목적형, 차실에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승용겸 화물형, 어느 형에도 속하지 않는 기타 승용차로 크게 구분되어 있다. 우리가 흔히 SUV/RV로 알려진 차량들은 대부분 다목적용과 기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으며, 9인승 이상의 밴 차량은 일반승용차가 아닌 승합용 15인승 이하에 포함된다.

1000cc미만 경차의 비율은 울산과 인천이 가장 높았다. 1000cc미만 일반승용차의 비율이 서울6%, 광주 9%인데 반해 울산과 인천은 각 12%로 확인됐다. 2500cc이상 3500cc미만 대형차의 비율은 서울이 13%로 가장 높았고, 울산과 광주가 10%로 뒤를 이었다. 아이러니하게 경차와 대형차 비율 모두 상위권에 속한 울산은 인천과 함께 준중형, 중형급의 비율이 가장 낮았다.

부산과 대구는 일반승용차의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 각 75%이상이 일반승용차에 속했는데 그 중에서도 경차의 비율은 10%미만으로 낮아, 세단형 승용차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인 셈이다. 인천은 경차와 함께 SUV/RV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목적형 차량에 승합차와 기타 승용차를 포함하여 산출된 SUV/RV의 비율이 전체의 31%가량이나 된다.

이 결과은 지역별 중고차 판매문의량과도 일치한다. 4월 한달간 카즈의 ‘내 차 팔기’메뉴를 통해 중고차 판매문의 내용 중 SUV/RV 판매문의가 서울과 인천은 25% 정도인 반면 부산은 13%밖에 되지 않았다. 중형세단과 고급차의 문의는 부산이 62%로 서울 53%, 인천 58%에 비해 가장 높아 등록현황의 선호도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카즈의 최경욱 연구원에 따르면 “부산과 대구 등 지역에서 세단형을 선호하는 이유는 파악되지 않지만, 인천과 울산에서 SUV/RV와 경차가 많은 까닭은 위치적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각 서울과 부산 근처에 위치하여 용이한 이동성을 갖고 있으며, 따라서 연비가 절감되고 활동성이 좋은 차량의 비율이 큰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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