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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절반, 등록금 위해 돈 빌린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8.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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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하거나 등록금을 내기 위해 ‘돈을 빌려본’ 학생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과 함께 대학생 5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휴학’했던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4명중 1명 수준에 이르는 26.9%, ‘등록금을 내기 위해 돈을 빌려본’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50.9%로 2명중 1명에 달했다.

현재 대학 등록금 수준에 대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대체로 높은 편’(45.8%)이라고 답했다. ‘매우 높다’고 답한 학생도 28.5%로, 전체 응답자의74.3%가 현재의 등록금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적당하다’는 응답자는 18.8%에 그쳤다.

등록금 마련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학생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등록금 마련 방법으로, ‘부모님께 전액 지원 받는다’는 대학생이 37.4%로 10명중 3명 정도로 조사됐다. 이어 ‘부모님의 도움과 스스로 모은 돈을 합해 마련한다’(26.5%)는 응답자가 많았고, ‘지인이나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다’는 응답자도 14.4%로 10명중 1명 정도에 달했다.  반면, 높은 등록금에 비해 대학의 ‘교육 수준(質)’과 ‘교육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현재 재(휴)학중인 대학에서 가장 만족하는 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강의 구성과 내용’(23.5%) ‘교육환경’(실습자재/시설물등_19.7%)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장학금제도’(17.9%)나 ‘행정서비스’(7.9%)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보다는 높았지만, 그 비율이 20% 안팍에 그쳤다.

실제 ‘가장 불만족하는 점’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강의 구성과 내용’(20.0%)은 ‘장학금 제도’(20.0%)와 함께 가장 높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교육환경’(18.2%)이 가장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이 높았다.

대학생은 ‘대학 등록금이 인상되는 이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학교의 규모를 넓혀 더 많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46.8%) 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학교 유지비가 증가하기 때문’(24.9%)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이 외에 ‘실습용 기자재 확보 등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9.9%) ‘우수하고 능력 있는 교수진을 영입해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5.8%) 순으로 조사됐다. 업다운뉴스=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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