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에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으로 17만 5천원 선을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이 지난해보다 7.1% 상승한 175,4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과일류는 최근 고온 및 일조량 증가로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봄철 냉해로 당도 및 상품성이 저하된 가운데 명절 선물 및 제수용 수요가 많은 대과는 물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채소류는 마늘, 양파 등 양념채소류가 생산량 감소로 지속적인 강세가 전망되고 재배 주기가 짧은 오이, 호박, 파 등은 기상호조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수산물 중 성수기 수요가 큰 조기는 어획량 부족으로 가격이 강세이고 명태, 멸치, 김 등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세 내지 보합세가 전망된다. 축산물 중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로 가격 보합세가 예상되나 제수 및 선물용인 고품질 한우는 수요 증가로 강세, 돼지고기는 휴가철 이후 소비 감소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따라서 금년 차례상 비용(붙임 표 참조)은 지난해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