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들 남녀 신입사원들은 현재보다 약 얼마를 더 받아야 자신의 능력에 부합하는 연봉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835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성별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 직장인은 현재보다 1,070만원을, 여성 직장인은 평균 624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한편, 이들 신입 직장인들이 부족한 연봉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한 조사에서는 △회사의 경영 여건 때문을 꼽은 응답자가 50.9% 과반수에 달했고, 다음으로 △직장 상사 및 대표가 나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23.0%)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 때문(15.5%) 순이라고 답했다.
이 외의 기타 의견(10.6%)으로는 △기술을 배우는 특수 직무이기 때문에 △지방이고, 여자라 더 월급이 작다 △업계 특성상 연봉 수준이 낮다 △초봉이라 낮으려니 생각한다 등이 있었다.
현재 자신의 초임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신입사원들에게 능력에 맞는 연봉을 받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51.3%의 직장인들이 ‘이직’을 선택했고, ‘더 열심히 일해서 성과를 보여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42.5%였다. 이 외에도 △일단 경험을 쌓고 이직 기회를 노리겠다 △열심히 해보고 연봉을 안올려주면 이직하겠다 △임금협상을 잘 해본다 △투잡을 뛴다 등의 기타 답변(6.2%)이 있었다. 업다운뉴스=박준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