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문득 허망함이 새어 나오고 의욕과 방향 감각 상실의 슬럼프와 맞설 때가 있을 것이다. 슬럼프를 겪을 때 답보와 전진의 갈림길에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크게 고민해 봤을 것이며 이 중 결혼 전의 미혼 직장인이라면 사랑에 대한 고민 또한 함께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실제로 대한민국 미혼 직장인은 슬럼프를 겪을 때 일과 사랑 중 어떤 부분을 더 크게 고민할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이 8월10~ 9월6일 대한민국 미혼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싱글남녀 트렌드 분석/슬럼프’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 한 결과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일보다 사랑 때문에 슬럼프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이 더 큰 고민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연령대별 확인 결과 30대가 83.5%로 가장 높았으며 20대는 16.5%를 차지했다.
특히 결혼적령기인 30대 경우 무려 남성 89%,여성 78%로의 응답자가 사랑이 더 큰 고민이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결혼 할 나이가 되어서’, ‘일에 쫓기다 보니 인연을 찾지 못했다’ 등 만남을 원하기는 하지만 시간적 제한에서 오는 이유가 많았다. 한편 사랑보다 일이 더 큰 고민이라고 답한 응답자(18%)의 이유로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긴다, 나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싶다 등으로 나타났다. 이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