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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상사에게 추석선물을 보내는 이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9.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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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직장 상사나 임원에게 명절 선물을 보내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 때문이다. 괜히 안보냈다간 밉보일 것같기도 하고 또 선물을 보내는 것이 한편으로 자존심이 상하는 등 머리속은 이만저만 복잡한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상사나 임원이 조금 밝히는 편이라거나 또는 주변에 상사에게 무조건 선물을 보내는 동료가 있다면 그 고민은 더 깊어진다.

과연 직장인들은 현실에선 어떻게 할까? 재미있는 설문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청탁성 선물을 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798명을 대상으로 “추석명절에 청탁성 선물을 할 생각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41.4%가 ‘할 생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청탁성 선물을 하려는 이유로는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서’(38.2%)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사회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19.1%), ‘관계가 돈독해져서’(16.1%), ‘승진,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에’(8.2%), ‘남들도 다 하고 있어서’(7.6%), ‘나도 받으면 기분이 좋기 때문에’(6.4%) 등의 순이었다.

청탁성 선물에 지출할 예정 금액은 평균 27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만원 미만’(53%), ‘10~30만원 미만’(31.5%), ‘30~50만원 미만’(9.4%), ‘300만원 이상’(2.1%) 등의 순이었다.

선물을 할 대상은 ‘직속상사’(5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밖에 ‘거래처’(35.5%), ‘임원급 상사’(24.5%), ‘인사담당자’(9.7%), ‘상사, 임원의 부인, 자녀 등 가족’(9.7%) 등이 있었다.

반면, 하지 않으려는 응답자(468명)는 그 이유로 47.2%가 ‘정당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주고 받는 사람 모두 부담스러워서’(22.9%),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서’(15.8%), ‘오히려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6.8%), ‘청탁 없이도 잘 할 수 있어서’(4.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명절을 앞두고 청탁성 선물을 한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응답자의 23.9%가 ‘청탁성 선물을 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진’(50%), ‘부장급’(44.2%), ‘과장급’(33.7%), ‘대리급’(25.7%), ‘평사원’(17.5%)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청탁 선물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성 선물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80.1%가 ‘예’라고 답했다. 박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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