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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 없는 직장이 어딨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9.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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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안에 낙하산 인사가 없는 곳이 과연 대한민국안에서 존재할수 있는 것일까. 사실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작장안에서 낙하산 인사를 봤다고 하니 말이다.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생활을 하면서 낙하산 인사를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2.9%를 차지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공기업’이 81.8%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72.3%)’, ‘외국계 기업(72.2%)’, ‘대기업(70.4%)’ 순이었다.

낙하산 인사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사기가 저하된다’는 응답이 72.4%나 되었다. 낙하산 동료들을 대할 때는 ‘은근히 무시한다’(39.4%)가 1위를 차지했으며, ‘다른 동료들과 똑같이 대한다’가 32.4%로 바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잘 보이기 위해 친해지려 한다’는 의견도 18.8% 있었다.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79.6%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른 사람의 기회를 뺏는 것 같아서’(36.1%)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본인 실력으로 입사한 것이 아니라서’(23%), ‘다른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서’(22.8%), ‘양심적으로 옳지 못한 방법이라서’(8.6%), ‘도와준 사람의 눈치를 봐야 할 것 같아서’(4.7%)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해당될 경우는 다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맥을 통해 낙하산 입사를 생각하거나 시도해 본 경험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37.1%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이 중 44.4%는 ‘낙하산 입사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시도는 했지만 낙하산 입사는 실패한 응답자(100명)의 경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무려 83%가 ‘인맥도 능력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라고 응답해 자신과 타인을 다른 잣대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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