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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형제> 홀로 일본 홍보, 나쁘지 않네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9.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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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29)이 영화 <의형제>의 일본 개봉을 기념해 일본을 찾았다.

 

13일 오후 도쿄 도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동원은 먼저 “한국 개봉 당시에도 혼자 기자회견 자리에 선 적은 없었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강동원은 이 작품에 출연한 동기에 대해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무척 높았고 송강호 선배가 앞서 캐스팅됐기 때문에 마음이 크게 기울었다. 식사자리에서 대면한 장훈 감독님에게도 깊은 신뢰감이 느껴져 즉시 수락했다”고 말했다.

발군의 스타일과 외모로 국내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강동원은 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로 흥행배우로도 우뚝 섰다. <의형제>는 남북한 출신인 두 남자의 갈등을 그리는 작품. 한국의 국가정보원 이한규(송강호)는 해고된 뒤 탐정으로 전업 생활 중에 북한 공작원 손지원(강동원)과 만나게 된다. 강동원은 국가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고 망명 중인 북한 공작원 역을 맡아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있는 강동원은 “캐릭터 연구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편은 아니지만 시나리오 전반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편이다. 때문에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강동원과 송강호의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 <의형제>는 오는 10월30일부터 도쿄 시네마트 신주쿠를 비롯해 오사카 시네마트 신사이바시 등에서 개봉한다. 【13일 도쿄=KEJ사이토 미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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