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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성형 조영구? ‘가꾸는’ 남자가 사랑받는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09.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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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완벽한 복근을 공개하여 화제가 된 조영구. 옆집 아저씨 같던 그가 순식간에 ‘짐승남’으로 거듭나자, 그 파급력은 상당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부러운 시선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혹독한 다이어트 후 십년은 더 나이 들어버린 그의 얼굴 때문이었다.

살을 빼기 전 그는 푸근하고 귀여운 인상이었다. 이를 기억하고 있는 대중들은 변화된 조영구의 얼굴에 쉽사리 적응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본인 역시 완벽한 몸매를 가졌는데 얼굴이 늙어 보인다는 사실에 충격을 먹은 듯 보인다. 조영구가 최근 ‘쁘띠성형’을 받고 다시금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 다시 사람들의 이목이 쏠린 것은 당연하다.

쁘띠성형이란 간단한 주사 요법 등으로 외모를 가꿔주는 시술을 일컫는 말. 그 중 필러는 피부 및 피하조직과 유사한 성질을 지닌 보충재를 써서 얼굴에 입체감을 주거나 움푹 파인 부분을 메우는 용도로 쓰인다. 최근에는 이런 ‘쁘띠성형’ 등으로 외모를 가꾸는 남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직장인 안모씨(29)는 최근 콧대를 높이고 팔자주름을 없애는 필러시술을 받았다. 안씨는 “평소 낮은 콧대가 고민이었지만 수술은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필러는 부작용이 적고 자연스러워 보인다기에 선택한 것”이라며 그 결과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적당히 오똑해진 콧대에 자신감이 붙은 그는 내친김에 팔자주름에도 필러시술을 받았다고. 주변에서는 알듯 모를 듯한 변화에 “요즘 얼굴이 좋아졌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쁘띠성형 뿐 아니라 피부 관리나 몸매관리에도 정성을 쏟는 남성들이 많다. 강남의 한 헬스클럽 트레이너는 “늦은 저녁 시간대임에도 러닝머신이 꽉 차 있는 경우가 많고, 몸을 만들려는 남성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연예인들의 복근 공개 사진이 올라올 때면 가입 문의 전화도 덩달아 증가하곤 한다.”고 귀띔한다. 피부 관리샵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면접을 앞두거나 맞선 등 중요한 자리에 나가기 전 스페셜 케어를 받는 등 각별한 공을 들이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 아예 피부과에서 고가의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취업을 준비중인 이모씨(28)는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관리’에 들어갔다. 예전에는 ‘남자가 무슨 피부관리냐’ 싶었는데, 요즘에는 외모도 스펙에 포함된다는 생각에서였다.

한 대중문화비평가는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남성들이 외모에 쏟는 정성이나 관심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 여기에는 피부나 몸매가 얼마나 잘 관리되었느냐를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는 사회상이나, 여성들이 남성을 볼 때 외모를 많이 따지게 된 것도 한몫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좋은 외모는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고양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이것이 지나쳐 외모지상주의로 이어지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다운뉴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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