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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부모님, 노는 자녀' 가정, 우리 집도 그런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0.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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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열심히 일하고 자녀는 일이 없어 놀고 먹고!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통계청의 고용자료에 따르면 50대 고용률은 높아진 반면, 20대는 감소해 ‘일하는 부모님에 노는 자녀’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부모님의 지원만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얼마나 될까?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20~30대 구직자 710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의 지원을 받으며 구직활동을 하는 ‘일하는 부모님, 노는 자녀 가정’에 속합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63.5%가 ‘해당된다’라고 답했다. 부모님의 연령을 살펴보면, ‘50대’가 69.8%로 가장 많았고, ‘40대’(17.2%), ‘60대 이상’(12.4%), ‘30대’(0.7%) 순이었다. 부모님께 받는 지원금은 월 평균 28만원으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10만원 이하’(28.4%), ‘20~30만원’(20.8%), ‘10~20만원’(18%), ‘30~40만원’(12%), ‘40~50만원’(8.7%) 등의 순이었다.

부모님께 금전적인 지원을 받는 것에 대해서 부담을 느끼는 응답자는 76.5%였으며, 그 이유로는 ‘부모님이 고생만 하시는 것 같아서’(36.2%)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자식된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29.6%), ‘부모님 수입만으로는 가계비도 빠듯해서’(20%), ‘부모님의 노후 준비가 걱정되어서’(6.1%) 등의 답변이 있었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 항목은 ‘학원 수강 등 교육비’(43.2%,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식비’(34.8%), ‘지인 모임 등 여가비’(32.8%), ‘교통비’(31.3%), ‘통신비’(31%), ‘자격증 취득비’(27.2%), ‘의류 등 구입비’(27%), ‘등록금 대출액(이자 등)’(13.6%), ‘어학연수, 유학비’(8.4%)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빨리 취업하도록 눈높이를 낮춘다’(64.6%,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친구들 만나는 것을 자제해 여가비 줄인다’(50.4%), ‘취업 준비 비용 줄인다(학원 대신 독학 등)’(49.3%), ‘집안일 등을 도와드린다’(39.7%), ‘단기 아르바이트 등으로 일부 용돈 충당한다’(31%), ‘취업 공백 줄이려고 묻지마 지원을 한다’(30.7%) 등의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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