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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이정진 '고백'이 남다른 이유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1.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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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젊은 남녀들이 등장하는 드라마의 최고 명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사랑고백이다. 그 순간만큼은 시청자들도 두근거리며 고백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보면 이 사랑고백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어떤 사랑고백 유형이 있는지, 인기 드라마 명장면을 유형별로 나누어 보았다.

KBS <도망자 Plan B>

▶ ‘무뚝뚝하지만 멋있어’ 형 - <도망자 Plan B> 이정진
10일 방송된 <도망자>에서는 도수(이정진)가 가슴 떨리는 고백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도수(이정진 분)는 윤형사(윤진서 분)를 만나 자신 때문에 마음이 상한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살해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탄피분석을 부탁했고, 윤형사는 이런 도수의 모습에 마음이 상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러자 도수가 "탄피 중요한 거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너"라며 윤형사에 대한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누구 좋아하는 거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좋아하는 건 맞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말 자체도 무뚝뚝하지만, 무엇보다 둘이 있었던 장소는 순대국 집이었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참으로 ‘멋없는’ 고백이 될 수도 있었던 것. 하지만 도수의 무뚝뚝한 어투와 얼굴이 더욱 설렘을 배가 시켰다고 볼 수 있다.

▶ 촌철살인 형 - <파리의 연인> 이동건, <불새> 에릭
아주 짧은 한마디로 여심을 흔드는 수법이다.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멘트가 많으며, 제3자는 듣기에 괴롭지만 고백하는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하고 진지하다는 특징이 있다. <파리의 연인>에서 태영(김정은)을 짝사랑하는 수혁(이동건)이 태영의 손을 가슴에 얹은 채 “이 안에 너 있다”고 말한 장면은 이후 두고두고 패러디 소재로 쓰일 정도로 유명하다. 이제는 하도 많이 봐와서 멋진 장면이 아닌 웃긴 장면이 되어버렸지만, 그 순간 수혁의 진지한 눈빛은 여심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불새>에서 정민(에릭)이 지은(이은주)에게 날린 강력한 한마디. “어디서 타는 냄새 나지 않아요?” 의아해 하는 지은에게 그가 덧붙여 말한다. “내 마음이 타고 있잖아”

▶ 사랑의 세레나데 형 - <내조의 여왕> 윤상현 <파리의 연인> 박신양
한 마디 말보다, 백 번의 행동보다 노래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고백도 있다. 전국의 아줌마들의 가슴을 뛰게 한 태봉(윤상현)의 세레나데가 대표적이다. 남편 때문에 상심한 지애(김남주)를 위해 녹음실에서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를 열창한 것이다. 이를 들으며 조용히 눈물 흘리던 지애와, 이것밖에 해줄 수 없는 태준의 안타까운 마음이 교차하던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하지만 세레나데 고백으로 치자면 박신양이 그 원조라고 할 수 있다. <파리의 연인> 에서 태영을 앞에 앉혀둔 채 피아노를 치며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던 기주의 모습은 감미롭기 그지 없었다.

▶ 직권남용 형 - <온에어> 박용하, <프라하의 연인> 김주혁
사랑을 고백할 때 자신의 직업을 철저히 이용하는, 그래서 더 멋있어 보이는 ‘직권남용’형 고백도 눈에 띈다. <온에어>의 경민(박용하)은 작가 영은(송윤아)에게 “사랑해요.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명대사는 죽을 때까지 서영은이에요”라는, 드라마 피디에게 아주 적격인 고백을 한다. <프라하의 연인>도 만만치 않다. 대통령의 딸을 사랑한 상현(김주혁)이 재희(전도연)에게 날린 터프한 고백은 “오늘부터 윤재희, 종로서 강력3반 최상현 소속입니다”였다. 최윤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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