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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분노와 오병진 고소, 대체 무슨 일이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0.1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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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절친’이었던 방송인 에이미와 가수 겸 모델 출신 기업가 오병진이 온라인 의류쇼핑몰 ‘더 에이미’의 정산 문제로 갈라선 뒤 현재 법정 공방을 벌일 태세다. 문제는 이 둘의 싸움이 법정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는 것. 그동안 에이미와 오병진은 각자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해 왔다.

KBS

가장 최근의 일은 에이미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쿨케이와 오병진은 무슨 관계일까. 둘도 동업관계였다던데”라고 말문을 트면서 “오병진씨를 보면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가 떠오른다. 겉모습은 완벽하고 흠잡을 곳도 없어 보이지만 너무 치밀하다. 더러운 꼴 보기 싫어 사람들이 건들지를 못 한다. 이 영화보고 공부했나 보다”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이 글에는 쿨케이씨를 보면 자신을 보는 것 같다며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던 한 사람이 악의를 가지고 접근한 사람으로 인해 많은 것을 잃게 됐다. 공인이기 때문에 상처를 삼키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같이 남겼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 에이미의 분노 표출 방법이 잘못된 것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두 사람의 싸움에 제3자의 실명을 거론하고, 석연치 않은 말을 남기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에이미가 글을 남긴 곳은 자신의 미니홈피로, 다분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그녀가 공인인 만큼 바로 기사화 될 것을 모르지 않을 텐데 이렇게 행동한 것은 분명 경솔했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들 역시 “연예인들이 툭하면 자신의 미니홈피에 비방글, 해명글, 사과글 등을 올리는 데, 마치 미니홈피에 몇 마디 끄적인 걸로 모든 상황을 무마시키려는 것 같아 보인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결국 오병진은 12일 형사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봄의 이영근, 김종규 변호사는 이날 "오병진이 리 에이미(lee amy, 미합중국인)씨에 대해 사이버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오병진 측은 "에이미가 지난 8월27일 쇼핑몰 정산을 문제 삼으며 운영진을 상대로 다소 격앙된 표현으로 상습적으로 미니홈피에 언론이슈와 사회문제를 조장해 왔다"며 "이 때문에 오병진은 공인으로서 이미지 타격과 정신적 고통을 겪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에이미와 오병진의 사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나빴던 것은 아니다. 둘은 에이미가 <악녀일기>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을 때부터 ‘절친’임을 강조해왔고, 그 인연으로 온라인 쇼핑몰까지 같이 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에이미가 지난 8월,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서 오병진과 공동대표로 있는 쇼핑몰 운영의 수익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인감을 도용당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었다.

이를 접한 오병진 역시 즉각 반박에 나섰다. ‘에이미가 개인 돈을 쇼핑몰에 투자한 적이 없으며, 모든 이사진이 동등하게 지분을 배급받았다’는 것. 또한 에이미가 회사 소유의 카메라를 절도하였고, 인터뷰 등 허위사실유포로 회사에 손실을 끼친 것은 물론 개인적인 이미지에까지 손상을 입히고 있다고 밝혀 두 사람의 입장 차이를 다시한번 재확인 시켰다.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 사이버 상에서 벌어지는 연예인들의 진흙탕 싸움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 여론전쟁을 멈춰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정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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