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까마득한 씨름부 후배들은 화끈하게 먹어치웠고 강호동은 흔쾌히 쐈다. 초등학교 씨름부원 30명이 먹어치운 삼겹살 160인분, 대단한 식성이 아닐 수 없다. 강호동이 자신의 카드로 결제한 계산액은 153만 2,000원. 하지만 그것은 후배들을 위한 천금의 투자였다.
강호동이 지난 14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방송에서 선배인 ‘모래판의 황제’ 이만기와 한판 승부를 벌여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는 1박2일 팀과 이만기가 속한 초등학교 씨름부의 단체전 경기가 펼쳐지면서 성사된 것. 초등학교 씨름부 선수들은 이승기, 은지원 등의 1박2일 팀을 손쉽게 이겼다. 그리고 강호동과 이만기와의 20년만에 모래판 대결. 승패는 2대1로 이만기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패를 떠난 강호동과 이만기가 이날 보여준 선후배의 끈끈한 정은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뜨거운 감성을 무한 리필했다.
경기가 끝난 후 승패와는 관계없이 1박2일 멤버들과 씨름부원 30명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삼겹살 회식을 했다. 이날 이들이 먹어치운 삼겹살은 무려 160인분. 실제 강호동이 카드로 결제한 계산액은 얼마일지 팬들은 사실 궁금하기도 했다.
이런 순간에 '1박2일' 팀이 다녀간 삼겹살집 아들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강호동의 계산액 내역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공개했다. 계산액 내역에 따르면 삼겹살 160인분 144만원, 공기밥 92개 9만 2.000원, 음료수는 서비스로 제공해 이날 강호동이 계산한 금액은 총 153만 2,000원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1박 2일 팀이 다녀가고 소문이 나 매일 대박이다. 강호동씨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말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강호동 선배가 삼겹살을 사줬다는 것을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는 선배 이만기의 말마따나 강호동은 적지 않은 돈을 썼지만 꿈나무 투자여서 그 가치는 천금이 되지 않았을까? 업다운뉴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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