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호랑이 선생님>의 아역 스타 황치훈이 오랫동안 뇌출혈로 병석에 누워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는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에서 아역 배우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들이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호랑이 선생님>은 대한민국 최초의 학교 중심 교육 현장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황치훈 등 수많은 아역스타들을 배출해 낸 것으로 유명하다. 극중 <호랑이 선생님>은 배우 조경환이었으며, 김진만, 안정훈, 윤진영, 정혜욱, 신양희 등이 이 날 방송에 출연했다.
이들은 당시 인기를 회상하는 한 편, 식물인간 상태로 4년째 병상에 누워있는 황치훈을 찾아 위로했다. 황치훈이 <호랑이 선생님>에서 맡았던 역할은 늘 야구 점퍼를 입고 다니는 등 활발한 성격을 지닌 ‘하민혁’이었다. 일찌감치 아역으로 데뷔했던 황치훈은 고교시절인 1989년에는 '추억 속의 그대'로 가수 데뷔를 하기도 했으며 2005년엔 자동차 딜러로 깜짝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6월, 결혼한 지 1년 반 만에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려졌고, 그 후 지금까지 의식 불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황치훈의 주치의는 “뇌손상 범위가 넓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옛 동료들이 병상을 찾자 황치훈은 손을 움직이는 듯 했고, 이에 주치의는 "순간적인 반응이 인식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인들이 많이 찾아와 자극을 줄수록 좋아질 수 있으니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억의 스타’ 황치훈의 뇌출혈로 인한 눈물겨운 투병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업다운뉴스 뉴스팀
사진=MBC<기분좋은날>, 황치훈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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