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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센서 잔상 논란, "확실히 보인다" VS "불편함 없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3.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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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 8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뜻밖의 악재에 휩싸였다. 화면에 지문 인식 센서의 잔상이 비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 반면 잔상이 비치지 않는다고 하거나 비치더라도 제품을 사용하는 데 크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한겨례신문은 지난 8일 “갤럭시S10 화면을 햇빛이 밝은 곳에서 보면 아랫부분에서 어른 엄지손가락 지문 크기의 네모 모양 잔상이 희미하게 나타나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갤럭시S10 제품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삼성전자서비스센터에 연락했더니, 담당자가 갤럭시S10 시리즈 대응 매뉴얼에 나와 있는 사항이며, 제품 불량이 아니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제품 사용설명서에는 이런 사항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으며, 제품을 샀을 때 이동통신사와 삼성전자 쪽에서 어떠한 내용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인터넷 게시판과 커뮤니티에는 A씨와 같은 불만을 제기하는 글이 관련 사진과 함께 오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야외에서는 지문 인식 센서 잔상이 확실히 보인다”고 했고, 다른 네티즌도 “직사광선에서 밝기 80%이상이면 센서 잔상이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10을 예약구매자들에게 먼저 배송하고, 지난 4일부터 개통시켜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적용한 초음파 지문 인식 센서를 대대적으로 홍보해왔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인식할 수 있으며, 위조지문이나 종이지문으로는 뚫리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것. 그러나 화면에 잔상이 비치는 현상을 설명한 적은 없었다.

이에 반해 잔상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보인다 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을 것 같다는 소비자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밝기를 최대로 하고 밝은 곳에서 봐도 안 보인다”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불량이 아니고 기술이 들어가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 이해된다”고 했다.

이달 8일 정식 출시된 갤럭시S10은 특정 모델의 재고가 부족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문 인식 센서 잔상 이슈가 갤럭시S10의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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