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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게이트’에 떠는 연예계...정준영 성관계 몰카 공유 의혹까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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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으로부터 촉발된 성범죄 의혹의 불똥이 연예계까지 퍼졌다. 가수 정준영이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승리와 평소 친분을 과시했던 연예인들이 사건 관련자로 의심을 받으면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버닝썬'발(發) 사태가 연예계로 확산되자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경찰은 은퇴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법 촬영 영상물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12일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정준영과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명확한 사실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했고,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불법 촬영 영상물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 [사진=SBS 8시뉴스 캡쳐]
불법 촬영 영상물 유포 의혹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 [사진=SBS 8시뉴스 캡쳐]

정준영의 성관계 불법촬영물 공유 의혹은 SBS 8뉴스가 이날 가수 정준영이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고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는 정준영과 승리 외 동료 연예인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가 비상에 걸렸다.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자료 화면에 '가수 용OO'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사건 관계자로 의심을 받자 해명에 나섰다.

이에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고 즉각 부인했다.

용준형은 SNS를 통해 “금일 보도된 내용에 제가 이번 사건에 동참하였거나 혹은 연루되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당황스럽고, 사실 여부를 떠나 이런 일에 연관되어 이름이 거론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게 되었다”라며 “앞뒤 상황을 배제하고 짜깁기되어 보도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저는 이런 내용을 들었을 당시 그런 일들이 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했었다”고 밝혔다.

승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승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연예계 '버닝썬' 파문의 시발점이 된 승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국민들에게 미움 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 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다. 여기에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 이후 승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지 하루만인 11일 문제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 등을 공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승리가 입대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며 정준영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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