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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민들 소득 3만달러 체감 못해"...경제 패러다임 전환 주문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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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온기가 골고루 국내 삶에 반영되고 성장과실이 나눠질 수 있도록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2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열린 국책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각고의 진통 끝에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했으나 국민들은 체감하기가 힘들다"며 "성장의 과실이 나뉘도록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소득 3만달러의 온기가 국민 삶에 골고루 반영되도록, 과실이 나뉘도록 경제 패러다임을 시프트(Shift·전환)해야 한다"며 "경제 구조를 개혁하고 체질을 혁신해 한국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민들이 국민소득 3만달러 돌파를 실제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경제성장의 질을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를 위한 선결 과제로 '경제사회의 신뢰구축'을 꼽았다.

이어 사회적 자본을 구축해야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사회적인 대화와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투자, 고용, 수출 등은 어렵지만 경제심리는 살아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우리 경제가 투자, 고용, 수출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어렵다"며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비교적 소비 증가율이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연구기관장들에게 "국제 연구기관들이 융·화합 연구나 국가정책에 도움될 수 있는 구체적 연구를 진행해서 정부에 제공한다면 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데 적극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며 "국민 삶의 질이 직결되는 연구가 좀 더 활발하게 이어져 정부에 제공하면 정부정책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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