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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월 만에 취업자 20만명대 회복, 노인일자리사업 아니었다면...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3.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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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26만여명 늘어나며 증가 폭이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25만명 후반대 규모로 시행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60대를 중심으로 취업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이 취업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000명(1.0%) 올랐다. 증가 폭은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연평균 취업자 수가 9만7000명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상당히 개선된 수치로 볼 수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10만4000명으로 급락하더니 지난 1월(1만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13개월 만에 26만3000명이라는 최대폭 증가 기록을 생성한 2월 취업자. [사진=연합뉴스]

특히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 확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에서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3만7000명(12.9%)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림어업 취업자도 1년 전보다 11만7000명(11.8%) 오르면서 취업자 확대에 기여했고 정보통신업도 7만2000명(9.0%)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15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6만명), 금융보험업(-3만8000명)의 취업자는 크게 줄었다.

통계청은 공공 일자리 사업과 농림어업 취업자 증가 등이 고용지표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에 지원한 분들이 보건·복지·공공행정 등 분야에 취업자로 유입했고 농림어업에서 취업자가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한 것도 취업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30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8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9.4%로 0.2%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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