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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코액터스와 손잡고 청각장애 택시기사 지원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3.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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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청각장애 택시기사의 근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입도 안정적으로 높여주는 전용 티맵택시 앱을 출시하는 등 청각장애인 본격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와 함께 추진 중이며, 현재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인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앱 활용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이 청각장애 택시기사 지원에 나섰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 청각장애 택시기사 전용 앱 통해 사회적 가치 제고

양측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업계 진출 확대를 통해 택시 운송량이 연간 약 71만7600건 증가해 승객들의 택시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청각장애인도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 확보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월 평균 수입을 높일 수 있어 장애인 가정의 가계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각장애인 노무직의 월 평균 수익 120만원이며, 고요한택시의 월 평균 수익은 240만원이다.

이번 전용 앱 출시는 SK텔레콤이 지속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티맵택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 코액터스 ‘고요한택시’, 티맵택시와 협업 통해 청각장애인 고용 확대 본격화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지난해부터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해왔으며, 이달 6일에는 SK에너지와 함께 ‘고요한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17년 대학교 창업 동아리에서 출발한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 취업률이 다른 장애인에 비해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들의 취업 지원을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장애인고용공단의 2017년 1분기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 취업률은 청각장애인이 37.1%, 시각장애인이 42.6%, 지체장애인이 45.7%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의 취업 가능 분야를 확인하던 중 택시 기사로 취업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해 6월 청각장애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는 솔루션인 ‘고요한택시’를 개발, 운영 중이다.

SK텔레콤과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이들을 위한 택시호출 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용 앱을 출시하게 됐다.

◆ SK텔레콤, 청각장애 기사의 원활한 영업과 안전운전 위한 다양한 지원 제공

전용 앱은 기존의 티맵택시 앱에 ▲콜 누락 방지를 위한 깜빡이 알림 ▲특이사항 전달을 위한 택시기사-고객 간 메시징 기능 ▲고요한택시 배차 시 알림 기능 등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또, SK텔레콤은 운행 중 콜 수락 시선 분산을 막아 안전한 운전을 도와주는 ‘콜잡이 버튼’을 청각장애 기사들에게 제공한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청각장애 택시기사들의 영업활동에 불편한 점들을 적극 수용해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요한택시는 전용 앱의 출시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들의 택시 분야 진출이 가능해져 연말까지 청각장애 택시기사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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