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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서 세타2 GDI 엔진 결함 집단소송...연이은 '악재'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03.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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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가솔린직사방식(GDI) 엔진 결함 관련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13일 포쓰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현대·기아차 차주들이 현대차 투싼, 기아차 쏘울·스포티지에 대한 집단소송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들은 모두 세타2 등 GDI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며, 이번 집단소송은 현지 로펌인 ‘켈러 로바크’가 주도했다. 이로써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GDI 엔진 ‘비충돌 발화’ 위험과 관련해 제기된 집단소송은 모두 4건으로 늘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 기아차 사옥. [사진=연합뉴스]

미국 로펌업계에 따르면 켈러 로바크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서부 지방법원에 2011~2013년식 현대차 투싼, 2012~2016년식 기아 쏘울, 2011~2012년식 기아 스포티지의 엔진 결함 및 은폐 등을 주장하는 집단 소송장을 접수했다.

원고 측은 현대·기아차의 GDI 엔진에 결함이 있다며 운전자 과실 없이 엔진 설계 등 결함으로 인해 부당한 수리비를 지불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차량 화재 보고가 계속되자,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 법인은 지난달 말 3개 차종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차 쏘울이 37만8967대로 가장 많았고, 기아차 스포티지(3만2296대), 현대차 투싼(12만대) 순이었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커넥팅 로드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지적에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손상된 커넥팅로드가 엔진블록을 관통하면 기름 유출 및 화재를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안전당국은 2016년 5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의 엔진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는 지난달에도 엔진 및 파이프 결함이 발견된 약 17만대의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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