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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입영 연기”-정준영 “황금폰 냈다”...의혹엔 묵묵부답
승리 “입영 연기”-정준영 “황금폰 냈다”...의혹엔 묵묵부답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9.03.1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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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입영 연기하겠다.”(승리)

“황금폰 제출했다.”(정준영)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그룹 빅뱅 멤버 승리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경찰에서 각각 16, 21시간의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승리는 병무청에 오는 25일로 예정된 입영을 연기 신청한 뒤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으며, 정준영은 과거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정준영의 비상 휴대폰인 일명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왼쪽 사진)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승리는 15일 오전 6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전날 승리보다 네 시간 이른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준영은 승리보다 한 시간여 늦은 오전 7시에 조사를 마쳤다.

승리는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날 조사가 진행되던 중 승리가 2015년 12월 자신이 함께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직원 등이 속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서울 강남 클럽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는 정황을 담은 대화가 최근 공개됐다.

승리의 변호사는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승리보다 한 시간여 늦게 조사가 끝난 정준영은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조사에 성실히,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화방에서 등장하는 '경찰총장'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로 확답을 피했다.

정준영은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승리 등 동료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지인들에게 수차례 불법 촬영물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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