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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준비 한창…토스은행에 직방·무신사, 키움 진영엔 11번가 합류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3.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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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2세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토스’ 컨소시엄에 직방·무신사·카페24 등 전자상거래·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하고, 키움증권-하나금융-SK텔레콤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 자회사인 11번가가 합류한다. 이로써 오는 26일까지 제3의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이상 이번 예비인가 준비의 경우 사실상 토스-키움 2파전으로 좁혀졌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토스 앱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 [사진=연합뉴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신한금융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은 이날 컨소시엄 구성원을 발표한다. 이 컨소시엄엔 손해보험사인 현대해상, 간편 회계서비스 '캐시노트'를 만든 한국신용데이터, 온라인 패션쇼핑몰 무신사, 전자상거래 솔루션 제공업체 카페24, 모바일 부동산 중개서비스 업체 직방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달 25일 특허청에 '한국토스은행' 상표를 출원했다.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브랜드 이름은 '토스은행'이 될 예정이다. 토스은행은 비바리퍼블리카가 법상 최대한도인 지분 34%를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은 2대 주주가 된다.

국내 간편송금 1위 사업자로 핀테크 성공신화를 쓴 비바리퍼블리카가 1대 주주로 나선 데다 모바일 기반 전자상거래 업체를 여러 군데 모았다는 점에서 토스은행은 '젊은 은행', '핀테크 은행'으로서 편리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키움증권.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하나금융-SK텔레콤 컨소시엄은 구성원 확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키움증권은 2015년 이미 '키움은행 K'와 '키움 인터넷은행 K' 상표등록을 한 바 있다.

키움 컨소시엄의 경우 구성이 진행 중이라서 참여사가 더 늘어날 수 있다. SK텔레콤이 81.8% 지분을 가진 자회사 11번가는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적은 지분율로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 컨소시엄에선 키움증권이 최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11번가는 G마켓과 거래액 1∼2위를 다투는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로 이미 SK텔레콤 멤버십과 연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키움 컨소시엄은 이번 11번가 합류 결정으로 기존 전자상거래 결제 시스템 운영 경험이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목소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아울러 인터넷전문은행 분야까지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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