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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후보들 의혹과 논란, 청문회 송곳검증 예고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03.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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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오는 25일부터 열릴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내정자들에 대한 검증 국면이 본격화됐다. 특히 여당과 첨예하게 대치 중인 자유한국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

장관 후보자들 중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는 야당의 '낙마 1순위'로 부상했다. 보수언론 또한 김연철 후보자의 과거 글이나 소셜미디어 메시지 등을 근거로 이념 편향성을 지적하고 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국회에 따르면 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26일 김연철 통일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7일 진영 행정안전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검증 칼날을 벼리고 있다.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는 과거 SNS를 통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5년 3월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폭침 5주년을 맞아 군복을 입고 강화도를 방문하자 “군복 입고 쇼나 한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여기에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며, 대북 제재를 비판하는 등 과거 발언이 회자되면서 야당의 표적 1순위가 됐다.

이에 김 후보자는 SNS 계정을 닫고 “일부 정제되지 않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김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을 문제 삼아 지명 철회 촉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저격수'로 청문회서 활약해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 이중국적 문제가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거물급 후보인 만큼 인사청문회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병역특례, 장남 인턴 특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지적을 받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장남이 유효기간이 만료된 영어 성적표로 한국선급(국제선박 검사기관)에 특혜를 받아 취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후보자에 대해 “결격사유까지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병역기피 △세금 탈루 △불법적 재산 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 관련 범죄 등 7대 기준에 위배되는 인물은 고위공직자 인선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를 기준으로 볼 때 현재 후보자 중 고위공직자 인선 7대 기준을 위배한 이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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