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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4당 합의에 나경원 공박 "희대의 권력 거래이자 야합"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9.03.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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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의원정수 300석 고정을 전제로 한 부분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한 선거법 초안에 최종 합의한 것과 관련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여야 4당 합의 선거법은 희대의 권력 거래이면서 야합”이라고 공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비상 연석회의에서 “자유민주주의 존속이냐, 특정세력의 독재로 가느냐의 갈림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를 억지로 통과시키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와 검·경 수사권조정을 받겠다는 게 야합”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상 유례없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4당 합의 선거법을 '야합', 이와 관련한 패스트트랙을 '날치기'라고 날선 비판을 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세력 대 반자유민주세력의 균형을 깨고 자유민주세력을 3분의 1로 축소시키는 좌파장기집권 플랜”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 교실에 이념과 정치가 들어간다. 현재 교육은 좌파 교육감들이 다 장악하고 있다”면서 “말도 안 되는 선거연령 인하를 그대로 둘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하자는 취지다. 희대의 권력 거래를 온몸으로 막아야 한다”며 “공수처나 검·경 수사권조정 같이 문제가 많고 요건에도 맞지 않는 제도를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날치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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