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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이익 10억달러 육박…전년 대비 22%↑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9.03.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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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10억 달러(1조1335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에 따른 결과다. 해외점포의 수는 189개로 1년 새 4개가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두터운 젊은 층으로 인한 경제 성장 모멘텀에 대한 큰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8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2%(1억7900만 달러) 늘었다. 국내은행 당기순익(13조8000억원)의 8.0% 수준이다. 이는 대손 비용이 4400만 달러 증가했지만, 이자 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각각 2억8600만 달러, 8000만 달러씩 늘어난 덕분이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지역별 당기순이익 현황.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지역별로 보면 홍콩에 있는 점포들의 당기순이익이 1억7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1억5400만 달러)과 베트남(1억3200만 달러) 순이었다. 인도네시아·미국·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1년 전보다 순익이 증가했다.

2018년 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189개(39개국)로 4개 늘었다. 7개 점포가 새로 생기고 3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2개), 홍콩(11개) 순이었다.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131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9.3%를 차지했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1142억5000만 달러로 전년 말 대비 8.9%(93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로 보면 대출금이 72억4000만 달러 늘었고 유가증권도 15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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