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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매수심리, 실수요자들은 전세로 월세로 눈 돌리는 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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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2월 거래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매매 수요가 임대로 몰리면서 월별 전월세 거래량은 역대 최고점을 찍으며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이 19일 발표한 2월 전국 주택 거래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44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7% 줄어든 수치로 최근 5년 평균치 7만100건과 비교해도 38.0% 낮다.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2월 거래량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2월 거래량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월간 거래량과 비교하면 2만7070건을 기록한 2013년 1월과 그해 7월 3만9608건에 이어 세 번째로 적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량 감소가 눈에 띈다. 서울의 지난달 매매거래량은 1만7685건을 기록한 전년 동월보다 74.3% 줄어든 4552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가 2만8,293건으로 지난해 2월보다 42.7% 줄면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어 연립‧다세대 가구가 8692건으로 28.2%, 단독‧다가구주택은 6459건으로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 발표를 앞두고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 주택거래량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이 감소하자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 대신 임대로 눈을 돌리면서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140건으로 전월보다 10.9%, 전년 동월보다는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차 유형별로 전세 거래량이 10만9887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2% 증가했으며, 월세는 16.6% 증가한 7만7253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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