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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승리 게이트’ 1호 구속...국세청, YG 이어 버닝썬 특별세무조사 착수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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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결국 구속됐다. 이로써 정준영은 이른바 ‘승리 게이트’의 1호 구속자가 됐다.

아울러 국세청은 사건의 발단이 된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소속됐던 YG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버닝썬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법원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밤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치장에서 구속 여부 결정을 기다리던 정준영은 구속이 결정됨에 따라 곧바로 구치소로 이송됐다.

서울지방법원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밤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방법원 임민성 부장판사는 21일 밤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 결과 정준영에게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사유가 존재한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제출한 핵심 물적 증거의 상태 및 그 내역 등 범행 후 정황, 현재까지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보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고 범행의 특성과 피해자 측 법익 침해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범죄 혐의 중 상당부분이 이미 핵심 증거를 통해 입증된 정준영은 승리, FT아일랜드 전 멤머 최종훈,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과 함께 있는 카톡방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수감됐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승리 게이트'의 발단이 된 클럽 버닝썬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은 21일 서울 강남구 버닝썬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 대상에는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했던 호텔과 호텔 운영사가 소유한 골프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21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한 각종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세청은 YG의 해외공연 수익 역외탈세, 유흥주점 개별소비세 탈루 등 의혹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YG가 이 방식을 통해 매출을 줄여 세금을 줄였을 것으로 판단해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인 국세청 조사요원 100여명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YG가 소속 연예인들의 해외공연 수익을 축소 신고했으며, 양현석 대표가 비정상적 주식 거래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판매 대금 조사에 나섰다. 양 대표가 해외에서 유치했다고 밝힌 해외 유치 투자 자금의 출처와 성격에 대한 조사를 분석 중이다.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는 등 안팎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YG는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양현석 대표의 친동생 양민석 YG엔터 대표의 재선임안이 상정된다. 하지만 버닝썬 사태 및 이후 시총 2000억원 이상이 증발하면서 양민석 대표의 재선임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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